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

사람은 누구나 예기치 않게 장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장애의 대부분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장애인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생활하는 것은 대단히 힘겹고 고통스럽습니다. 심신의 장애가 능력의 장애, 그리고 기회의 장애로까지 연결돼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 문제를 국민 모두가 함께 풀어야할 과제로 여기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해 가지는 각종 차별과 편견,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복지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복지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홍보란 쉽게 말해 알리고, 이해시켜, 공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행동의 변화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제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복지에 대한 인식이 더한층 높아지기를 바라며, 장애인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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