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중학교는 지난 14일 학생회임원 59명, 학부모 대표 6명 및 교사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의 사랑누리중창단과 범계중학교의 범계오케스트라는는 지난 2016년 ‘THE FRIENDS!’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범계중학교에서는 함께 하모니를 이루었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사랑채노인복지관에 기증했다.

범계중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절임배추 및 김장재료 90kg를 구입하여 김장을 담그고 사랑채노인복지관에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봉사에 참여했던 임창준 학생(3학년)은  “김장을 해보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지만 봉사가 끝난 후에 복지관에 전달 되었을 때 우리가 한 작은 일이 어르신께는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양심 범계중학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회가 주체가 되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성고 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 사랑의 봉사활동으로 소통, 배려,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관장 금유현은 “아이들이 어르신을 생각하면서 만든 김치가 단순히 어르신에게 배식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 아이들이 나누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행사뿐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해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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