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지금부터 2021년까지 청년고용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성장률이 3%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한국경제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고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 이유는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대 후반 인구는 올해만 9만명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39만명이 증가했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모두가 이 점을 직시하고 청년고용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청년고용 대책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며 19조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 사업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청년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내년 1월 중으로 청년고용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는 청년고용회의를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