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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진화?'…인공지능 보청기 시대 '도래'밟아도 끄덕 없는 티타늄 소재, 충전식 보청기, 무선 연결 보청기 등
조시훈 기자 | 승인 2017.12.19 14:49
‘보청기 기술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 보청기 시대 도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2016년 통계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2012년 5만9517명에서 2016년 7만5937명으로 5년 사이 2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60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난청 환자의 수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난청 환자의 급증과 함께 보청기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시력이 안 좋을 때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하듯 난청을 겪을 때에도 보청기 등 보조기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청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소형화다. 귀 뒤쪽으로 걸어서 착용하는 귀걸이형 보청기가 눈에 잘 보이는 사이즈였다면 비슷한 착용 방식의 오픈형 보청기는 귓바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됐다.

국내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은 귓속형 보청기는 귀에 넣었을 때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의 경우 올해 출시된 귓속형 보청기 무게가 2g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필요 없는 충전식 보청기도 등장했다. ‘포낙’은 업계 최초로 리튬-이온 충전 방식 보청기를 개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무선충전 보청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8년 1월 출시 예정인 포낙의 오픈형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 또한 난청인들의 삶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능들로 무장했다. 특히 무선연결로 휴대폰과 TV를 연결해 통화를 하거나 TV 시청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변화가 돋보인다.

보청기의 S/W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주변 소리를 모두 키우는 증폭기가 보청기라 생각하였지만 이제는 말소리처럼 필요한 소리만 골라내서 키우고 불필요한 소음은 줄이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특히 포낙보청기에 탑재된 ‘오토센스(AutoSense OS)’ 기능은 200개가 넘는 다양한 환경과 기준을 토대로 0.4초마다 보청기 착용자의 청취환경을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청취환경을 제공한다.

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난청과 이어폰 사용 증가에 따른 소음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포낙은 난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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