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7일 국회 본관 정론관에서 제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의 차등성과급 반납으로 조성된 1억원을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에 전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지원금 전달에 앞서 "지난 해 장애인 교육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해 제정되었음에도 정부는 당사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정부의 편의에 의한 시행령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애인의 교육 받을 권리와 관련해 국가가 책임지지 못하는 사각영역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장애인 야학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재원 확보와 공간의 확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했다.

전교조는 이번 사회적기금 전달식을 통해 장애인 관련 정부의 지원 상황 및 법과 제도의 미비한 사항을 지적하고, 사회적 관심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지난 2004년 10월 25일, 장애성인의 교육권 확보와 민간 장애인 교육 시설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전국의 17개 장애인야학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장애인야학간의 협의체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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