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2017 '나눔과꿈'지원사업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몸짓과소리가 주최·주관하는 '올인원 드림스케치'문화예술 통합발표회가 오는 29일 SAC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사)몸짓과소리는 '발달장애청소년 멘토와 함께 문화예술전문가의 꿈을 설계하는 올인원(All in One)드림스케치'라는 2017 나눔과꿈 지원사업을 통해 총 40명의 발달장애청소년에게 직업개발로서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였다. 발달장애인 전문 지도자 양성 교육으로 40명의 멘토를 육성하고, 문화예술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문화예술에 꿈과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청소년을 발굴, 1:1레슨이라는 시스템의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개별적 특성을 가진 발달장애청소년에게 1:1레슨 매칭 시스템은 학생과 멘토가 라포형성 및 교육과정을 함께 수료하며, 서로 교감하고 이해하는 사회적 가치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17년 한 해 동안 멘토와 함께 미술, 연극, 영상, 음악 총 4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수료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29일 SAC아트홀에서 문화예술전문가로 데뷔한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연기, 영상 제작, 음악 녹음을 하며, 공연의 모든 구성요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공연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청소년은 공연 준비를 통해 멘토와의 1대1 교육시스템 관계에서 벗어나 협력하며 서로 돕고 배려하는 ‘팀’이라는 사회적 장치 속에서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전인적·인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발달장애청소년의 멘토 역시 발달장애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개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을 지원, 그 교육의 마지막이자 지도학생의 첫 사회적 포트폴리오가 될 무대를 함께 도우며, 지도자로서의 보람과 전문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한층 더 이룰 수 있었다. 시대별 한정적이고 고정된 인식의 발달장애인 직업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스스로 성장하며, 멘토와 또래친구들의 협동으로 만든 꿈의 무대를 통해 학생과 멘토 모두는 자신의 꿈을 문화예술로 선보이고, 관객들에게는 지나간 자신의 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발달장애청소년과 멘토들의 소망을 가득 담은 '올인원드림스케치' 통합발표회는 본 공연 시작 전, 직업체험장과 1년의 과정을 담은 미술전시회, 그리고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며, 바이올린 앙상블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다.

교육극단 「원향」의 박향숙 대표와 본 사업의 피아노 교육을 이수한 중계중학교 황종성 학생의 사회로 시작되는 본 공연엔 창작연극 「잠깐 여행」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잠깐 여행」은 연극팀 학생들 개개인의 꿈과 버킷리스트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극으로 그 창작의 과정을 함께한 양준서 멘토가 연출을 맡고, 문미영 멘토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연극팀을 포함한 미술, 연극, 영상 총 4분야의 교육을 이수한 40명의 학생들은 각각 공연의 무대 소품 및 미술 사이드 이벤트, 배우, 영상 촬영 및 라디오 생방송 진행, 오프닝 공연 및 효과음 제작 스탭이 되어 자신들만의 공연을 꾸며갈 예정이다.

「올인원드림스케치」는 2017년의 마지막,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무대에 데뷔하는 40명의 발달장애 청소년과 2018년 새 시작에 또 다른 꿈을 꾸며, 수많은 사회 전문가에 도전할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을 응원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몸짓과소리가 주최하는 「올인원드림스케치」통합발표회의 관람은 몸짓과소리(070-8815/8832-4231)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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