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노인복지관은 22일 오전 11시부터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250명을 대상으로 동지 맞이 팥죽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동지맞이 팥죽 나눔 행사는 동지를 맞아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동지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함께 팥죽을 먹음으로써 잡기운을 물리치며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팥죽을 드신 어르신들은 “이렇게 맛난 팥죽도 먹고 나쁜 기운도 물리쳐서 밝은 2018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동지는 예전에는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하였는데 요새는 그 의미가 많이 작아진 것 같아 아쉬웠다”, “복지관의 이런 행사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동지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속초시노인복지관장 묘근 스님은 “잊혀질 수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을 이런 행사를 통해 되새기며 무엇보다도 추운 겨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팥죽과 함께 정을 전해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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