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에 이어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의 연체금에 대해서도 일할계산방식이 적용된다. 앞으로 연체금을 제때 내지 못해도 지연된 일수에 해당하는 연체금만 내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8일부터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 연체에 대해 월할계산방식이 아닌 일할계산방식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를 하루만 연체해도 1달 치의 연체금이 부과됐다. 월할계산방식이었기 때문에 하루를 늦든 1달을 늦든 연체금에 차이가 없었다.

개선안에 따라 최초 납부기한을 넘긴 후 30일 동안은 1일이 지날 때마다 보험료의 0.1%의 금액을, 31일부터는 보험료의 0.03%의 금액이 가산된 금액을 내면 된다. 31일부터 연체금이 가산된다고 하더라도 최대 9%는 넘지 못하게 했다.

고용·산재보험료 연체금 일할계산 제도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되며 법정납부기한이 27일 이전의 보험료는 월할계산 방식으로 처리된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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