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요 건강보험 증명서를 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가 확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ㆍ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 3600여 대로 주요 건보 증명서를 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건보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4대 보험 통합징수포털(https://si4n.nhis.or.kr) 등에 들어가거나 집 근처에 있는 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또 인터넷ㆍ스마트폰 이용이 어렵거나 공인인증서를 분실했을 때는 부득이하게 공단 지사를 찾아가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신청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ㆍ한국지역정보개발원ㆍ국민연금공단과 협업해서 기관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평소 가입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증명서 7종을 무인기기로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보험ㆍ국민연금 납부확인서 5종과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다.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무인민원발급기는 각 지자체 민원실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운영된다.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건보 증명서 발급이 필요한 경우는 공공근로사업 자격 확인이나 난임 부부 시술비ㆍ암 환자 의료비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등으로 다양하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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