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순한 사랑방 수준의 경로당을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여가공간으로 바꾸고자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 사업의 제 1단계로 경로당 ‘1社1學1樂운동’과 제 2단계 ‘1社 1단체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사1학1락’ 사업은 경로당 여건에 맞는 하나의 일거리, 한 가지 배울 거리, 한 개의 즐길 거리 갖기 운동을 통해 특화된 경로당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농촌일손돕기, 자동차 부품조립, 특수약물 재배 등의 일거리가 있는 경로당 ▲한문교육·서예 등 전통예절교육을 제공하는 가르치고 배우는 경로당 ▲사물놀이 악기연주, 스포츠 댄스 등 즐기며 운동하는 경로당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제 2단계 ‘1社 1단체 자매결연 사업’은 지역 내 경로당과 기업체,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와 등과 결연을 맺는다.

이 사업은 노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체·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기업의 경영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건강기구 또는 여가시설이나 경로당 운영비 지원, 노인을 섬기고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로당과 기업체간 결연협약(MOU)를 통해 자동차 부품 조립, 종이가방 등의 노인일거리를 제공하고 영농조합과 식품업체등은 경로당에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콩 재배, 더덕박피제거 등의 노인인력활용 일자리가 마련될 계획이다.

기업체나 단체 등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결연을 맺은 경로당에서 노래교실, 컴퓨터 교육 등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효를 실천하고, 특히 병원·보건소 등은 건강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경상북도는 결연 희망업체 및 결연단체 발굴을 위해 협조공문을 발송해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로당 기업체간 우수 결연대상을 선정해 오는 5월 중 23개 시·군 합동 결연협약(MOU)을 체결하고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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