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법 재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쟁점을 놓고 사이버 대토론회가 개최돼 주목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6일부터 14일까지 9일동안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대토론회를 개최, 일반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와 활발한 토론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토론주제는 가입자들과 네티즌들이 흔히 제기하는 의문이나 불신요인에 초점을 맞춰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국민연금 재정안정 대책 △국민연금 의무가입 및 강제징수의 정당성 유무 △연금수급권 제한원리의 정당성 논란 △반환일시금 지급조건 확대 논란 △일부 네티즌의 국민연금제도 폐지 주장의 이유 및 타당성 여부 등 총 5가지로 실시된다.

사이버 토론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공단 홈페이지(www.npc.or.kr) '토론대회 게시판'에 접속, 5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비판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또 공단에서는 네티즌 게시글에 대한 대응토론자를 공단직원 또는 일반네티즌을 지정함으로써 원활한 토론을 진행하게 되며, 토론 시작후 48시간이 지나면 자동 종료된다.

대회 종료 후 네티즌이 게시한 토론글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참가상 30명의 우수 토론게시글을 선정, 각종 상품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토론과정에서 제시된 실행가능한 대안은 향후 제도 운영에 적극반영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네티즌이 참여해 날카로운 비판과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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