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특수학급 1천64개 증설,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등을 포함한 특수교육 발전 종합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수정안을 보면 2007년까지 초중고 특수학급이 당초 교육인적자원부 계획보다 269학급을 추가 증설해 총 1천64개 학급이 증설되고 11개교가 신설될 계획이다. 또한 유치부초중고교의 특수학교(급)당 평균 학생수도 감축하고 학기별 1회 이상 보급할 계획이었던 장애이해교육자료의 개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수교육 대상 장애범주에 심장장애, 신장장애, 간장애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건강장애도 포함시켜 만성질환으로 휴학이나 중퇴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병원파견학급을 시범운영하고 2006년에는 병원 파견학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학급 치료교사 배치로 장애학생의 장애 교정경감 및 극복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치료교육교사 양성제도 개선 방안연구에 들어간다. 더불어 특수교육보조원의 배치 및 관리 강화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보조원 4천명이 2007년까지 배치되고 관리강화를 통해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예산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특수교사 1명, 치료교육교사 1명 등 전담인력 2명을 배치,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시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특수교육 담당 전공장학사를 확대하고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 배점을 상향조정하는 등 특수교육 전담인력을 증원한다.

한편 산업체 파견학급 설치운영을 통해 직업교육 다양화 및 전문화를 꾀하려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고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EBS 수능방송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각장애 점자, 음성, 청각장애 자막 텍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애성인의 교육강화를 위해 야학운영비, 교재교구 구입비, 차량운영비 등 지원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수정안은 지난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16개 시도 교육청과 특수교육분야 정책고객, 장애인교육관련 단체들의 여론을 수렴했다며 최근 장애인교육권 확보를 촉구하는 단식투쟁 등에서 내놓은 장애인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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