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이공계 장애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아람코 등록금' 희망자를 선발한다.

'아람코 등록금' 지원사업은 ‘에너지는 곧 기회다(Energy is opportunity)’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아람코아시아코리아(이하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등록금 부담이 높은 이공계 장애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미래사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지원해오고 있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표한 ‘고등학교 장애학생의 대학진학 준비과정 분석(2015)’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2010년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장애인 실태조사(2014)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이 장애인의 학업 중도포기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장애인의 고등교육 진입을 높이고 지속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고, 전공 비율이 적은 이공계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은 더욱 필요하며, 유사한 형태의 장학금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한국장총은 4년째 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도에는 연초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학기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1학기 선정자를 중심으로 2학기까지 연속적으로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국장총은 학업 및 진학 관련 활동 모니터링과 오프라인 만남 등을 통하여 장학생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접수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이고,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홈페이지(www.kodaf.kr)「협력과나눔」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년 장학금 수혜자인 박00 학생은 장학생 상호간 교류의 자리에 참석해 “이공계 진학학생이 소수여서 지원이 적고 이 때문에 학교 다니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람코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되어 등록금 걱정을 덜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년 시작된 아람코 등록금지원 사업은 장학생이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한국장총과 아람코는 이공계 장애대학생 및 우수 인재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그들이 미래사회인재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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