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의 소득 기준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모든 발달 장애인 가족들이 소득에 상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 중인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의 대상자 선정을 위한 소득기준이 1월부터 폐지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소득(4인 가구 기준 월 797만원)인 발달장애인 가족들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양육과 보호 역할을 담당하는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양육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휴식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시행 중인 사업이다.

1인당 연 1회 최대 22만7000원의 여행 지원금액을 공하고 프로그램 참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보미를 지원한다. 

또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외에 발달장애인 부모 및 보호자에게 1인당 12개월 간 16만원 상당의 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부모상담지원사업과 의사결정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공공후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후견지원사업도 소득기준을 함께 폐지했다. 

복지부 노정훈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소득기준 폐지로 부모들이 잠시나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발달장애를 겪는 자녀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다른 부모들과 함께 양육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