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시장이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향후 서울시의 노인복지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을 앞으로 어떻게 모시는가가 관건"이라며 "그간 저소득층 어르신이 노인복지의 무게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전체 노인층을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양천구 치매지원센터가 개소했고 향후 자치구에 한 개씩 치매지원센터를 건립해 생활 가까운 곳에서 노인병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그간 묵묵히 효를 실천해온 효행자와 노인복지기여자 및 단체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인 효행자 부문은 지난 20여년간 치매를 앓은 시어머님을 헌신적으로 봉양해온 박성덕(68)씨와 30년간 시부모님을 한결같이 봉양한 이환순씨가 받았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정운태 회장이 축사 하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정운태 회장은 축사에서 “서울시 노인을 위해 힘써주는 모든 관계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보편적 노인복지에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6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