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5월 가정의 달 가정에서 어린이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정기)는 119구급대와 구조를 이용한 어린이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1.2%가 아파트, 주택 등 가정에서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내용으로는 추락·낙상이 48%, 교통사고(33%), 둔상(11.8%)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추세로 월별로 보면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5월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탓에 휴일이 많고 이에 따라 많은 행사가 진행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진단하며 “5월 한 달은 들뜬 분위기로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므로 각 가정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역시 가정의 달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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