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 오는 29일 국립국악고등학교(강남구 개포동) 우륵당에서 국악고 1~2학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만파정식지곡(萬波停息之曲), 거문고 독주‘청우(淸雨)’, 휘모리 시조 ‘창내고자’, 이생강류 ‘대금산조’, 생황 협주곡 ‘풍향(風香)’, 사물놀이 ‘판놀음’ 등으로 진행된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조선시대 궁중음악을 관할한 관청인 장악원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국악교육기관이며,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조선시대 때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관현맹인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는 김수희 단원은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국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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