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문화 확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식품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식품후원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양경자)가 공동으로 푸드뱅크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사랑으로 나눔으로 희망으로 2008년 사랑의 식품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

푸드뱅크 사업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인한 대량 실업 및 빈곤층이 급증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기업 및 개인에게 다양한 형태의 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 생계를 지원하는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식품전달체계로서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양경자 회장은 “선진국에서는 푸드뱅크 사업이 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반면, 국내의 현실은 아직까지 기부식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 비해 많이 미흡해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을지로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씨(남,48세)의 경우 “사실 매일 남는 식품이 많은데 푸드뱅크에 기부를 하면 기부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세금 혜택도 볼 수 있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죠”라며 푸드뱅크 기부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행사를 통한 각 기업의 기부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 기업의 마케팅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켜 매출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자체적으로 계획 중이거나 시행중인 공익적인 프로모션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뱅크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기업들에 한해 “기업 홍보 부스”코너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푸드 송 공모전, 어린이 치어리더 "큐티 미니", 매직쇼, 전통타악과 B-BOY 공연, 인기가수 서영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현장에서 직접 참여 가능한 페이스 페인팅, 케리커처, 플라워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행사 내용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푸드뱅크 홈페이지 www.s-foodbank.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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