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에 앞장 서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한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업 기부문화를 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원을 보냈다.

지난 5월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주최 ‘코리아 이노베이션 2008’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빌 게이츠 회장은 4시간30분이라는 짧은 국내 체류 시간 중 출국 전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창에게 보낸 한통의 편지에서 이 같이 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편지에서 “게이츠 회장의 어머니가 미국 공동모금회(United Way) 활동에 깊이 참여해왔고, 회장까지 역임한 적이 있어 공동모금회 활동에서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자신도 미국 공동모금회 모금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기업 기부는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적 기회를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여, 기업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선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큰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면한 사회문제들은 기업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함께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혁신적인 자선활동으로 나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빌 게이츠 회장의 격려편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나눔 문화를 되돌아보게 됐고, 지역사회와 기업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서한문을 전달해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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