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수호대와 아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안양노인복지센터

 

아동범죄예방을 위해 노인이 나섰다.  바로 노인들로 이뤄진 야간 순찰대인 '반딧불이 수호대'다.

이들은 만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로 이뤄진 순찰대로 안양노인복지센터에서 야간순찰과 아동보호에 대한 직무교육을 이수한 20명의 노인이 2인 1조로 구성돼 안양시내 지역아동센터에서 야간 보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

노인 일자리사업과 맞물려 이중 효과를 내는 반딧불이 수호대는 시내 영림, 한무리, 한숲, 해오름지역아동센터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주변지역을 순찰하고 아동의 귀갓길에 동행해 안전을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딧불이 수호대가 아동들을 귀갓길에 함께 동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안양노인복지센터

안양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맞벌이가정에게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에게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라며 "2008년 하반기부터 일반 가정에서도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