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경기도 안성시 연꽃마을에서 장애노인을 위한 전국 규모의 하프마라톤이 개최된다.

‘2008전국 효사랑 마라톤 대회’는 약 2천여 명의 치매·중풍 등의 장애를 겪고 있는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 친지 또는 노인복지 관련 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일반인 등이 참여하며 21km, 10km, 5km 코스의 단축마라톤이다.

노인복지시설로는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를 마련한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김각현 스님)은 고령화의 진전과 급증하는 노인 환자들의 건강기원과 장애노인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꽃마을 대표이사 김각현 스님은 “지금은 급증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향 후 이들을 돌봐줄 노인요양원이나 재가센터 등 노인 복지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우리 곁에 함께 있는 이웃이라는 긍정적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각 코스 순위별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으로 마무리 된다.

이 행사를 준비한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은 1989년 설립된 이래 ‘효의 사회화’라는 기치로 용인노인요양원 운영을 시작해 현재 5개소의 노인요양원, 5개소의 노인복지회관, 2곳의 종합사회복지관, 14개소의 재가복지센터, 2곳의 요양보호사 교육 훈련원 등 약 30여개소 이상의 시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단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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