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설관리공단 앞에서 장애인콜택시노동자들이 부당해고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22일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장애인이동권연대,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장애인콜택시 노동자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장애인콜택시노동조합에 대한 설립필 증 교부를 방해하고, 운전자 개인에 대한 회유, 협박을 하는 등의 노동탄압을 자행했으며, 결국 조합원들에 대한 계약해지 등의 수순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집회전 시설관리공단측의 고의적 방해로 한때 집회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했다

 

또한 “이동지원센터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노동자들을 노조활동을 이유로 탄압하고, 심지어 해고하는 등 불안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시설관리공단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했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특별교통수단의 확대와 올바른 운영이 절실하다며 “시설관리공단은 이동지원센터로서의 기능 및 역할을 콜센터 운영에만 국한하지 말고, 서울시 이동편의증진조례의 규정대로 올바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 등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2007년 중도 계약해지 된 노조원들은 5월 21일부터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시설관리공단측은 집회시간내내 참가자들과 취재진들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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