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새학기를 맞아 새교실, 새친구, 새담임교사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새학기증후군(new semester blues)’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학업부담이 큰 중고생뿐 아니라 초등학생, 예비 초등학생, 심지어 대학생까지 새학기증후군을 겪을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고 여가부는 전했다.

지난해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업 및 진로’(27%)에 이어 ‘대인관계’(24%)로 고민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상담 내용은 ▲새로운 학기 부적응 ▲교우관계 ▲따돌림 및 왕따 ▲무섭거나 싫어하는 교사와의 만남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이었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각종 고충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전국 22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또래관계증진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집단 상담교육 ▲진로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의 신학기 고민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해당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상담채널1388’로 문의하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