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퇴자협회(회장 주명룡,KARP)가 록을 좋아하는 시니어 밴드 구성원을 모집한다.

리드기타와 리듬기타, 베이스, 신디사이저, 드럼 등의 포지션 등 총 10명을 6월 말까지 모집할 예정이며 자격 조건은 55세 이상, 악보를 볼 줄 아는 수준 이상이면 가능하다.

록밴드(가칭 히어로 밴드)는 매주 모여 연습을 할 계획이며 일정 연주가 가능하게 되면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은퇴자협회는 음악활동을 통해 장·노년층의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록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보다 열정적인 노후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도 이 밴드의 기타로 참여할 예정이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은퇴자협회 김선경 팀장은 “영국의 지머스 밴드(평균 연령 78세노인 40명으로 구성된 록밴드)가 자극이 되기도 했다. 한국에도 몇몇 시니어밴드들이 있긴 하지만 본격 록밴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원이 모이는 데로 연습을 거쳐 공연에 들어갈 것이며 젊은 록밴드들과의 합동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협의 록밴드는 지하철 오픈 무대 공연과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지에서도 록 공연을 펼쳐 동년배 노인들의 노년생활에 열정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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