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노인선발대회에 참여한 한 노인이 체지방 측정을 하고 있다.

70이 넘은 노인들의 건강 및 문화, 장애극복, 봉사 부문 별 건강노인을 뽑는 ‘건강선발대회’가 열렸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신구대학 실버레포츠연구소(소장 정낙수)가 주관한 ‘제 6회 건강노인선발대회’의 예선·본선 전이 지난 28일 신구대학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건장하게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노인을 뽑아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른 노인들에게 건강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장수 노인들의 건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지역사회 내 건강 관심이 확대되는 이중 효과 까지 볼 수 있는 것.

심사위원은 경원대 간호대학 이금재 교수, 신구대 물리치료과 오경환 교수, 신구대 식품영양과 정종숙 교수, 성남시 중동 제 2다목적 복지회관 홍정자 관장, 성남시 정종삼 의원 등 5명이며 상금으로 총 240만원이 준비돼, 분야별 5명씩 선발 해 20명에게 수여 했다.

균형능력평가 등을 해보는 어르신과 진행 물리치료학과 학생들

 

심사기준으로 건강 분야는 유연성 근력테스트와 면담, 봉사 분야는 연령· 봉사 시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문화예술 분야는 사회적 기여도가 기준이다.

행사에 참여한 장영춘(72, 중원구)씨는 “복지관 추천으로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 무리 없이 대회에서 입상하게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씨는 일주일에 3,4번 1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건강에서 체력측정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노인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실버레포츠 연구소 정낙수 소장은 “이 대회에 참여하는 노인 대부분 노인 단체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어 그 파급효과가 크다”고 밝히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영양, 그리고 넓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회는 예선·본선을 통해 오는 6월 17일 성남시청에서 시상식 과 축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실버레포츠 연구소는 지난 2006년 11월 신구대학 물리치료과 정낙수 교수가 대학 내 부설 연구소로 설립했다. 실버레포츠연구소는 노인운동 개발 교육하는 연구소로 전문 강사진 6명을 보유하고 분당구 보건소와 함께 허약노인 및 뇌졸중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인재활운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수중재활운동’이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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