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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에 아담 홀-시니 피 선정메달 수여 여부 상관없이 장애 한계 극복과 도전정신 빛낸 선수에게 수여
김명화 기자 | 승인 2018.03.16 12:27
애덤 홀(사진 좌측)과 시니 피(사진 우측)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빛낸 최고의 남녀 선수로 뉴질랜드의 알파인 스키선수 아담 홀과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시니 피가 선정됐다. 

16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연대 성취상’ 남녀 수상자로 홀과 피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연대 성취상'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시작돼 매 패럴림픽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메달 수여 여부와 상관없이 장애의 한계 극복과 도전정신을 빛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씩을 선정한다. 

황연대 여사를 비롯해 시작된 '황연대 성취상'은 용기, 결단, 동기부여 등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선보이는 남녀 선수 두 명에게 주어지는 MVP 상이다. 황연대 성취상은 75g 순금으로 제작된 메달이 폐막식 때 두 선수에게 수여된다. 

'황연대 성취상' 선정위원회 측은 “9개국 13명이 수상 후보로 올랐다”면서 “한국의 신의현과 양재림 선수도 포함돼 있었지만 아담 홀과 시니 피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담 홀은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선수이며, 6세때부터 같은 질병(Spinal Bifida)을 앓고 있는 친구를 통해서 스키를 처음 시작했다. 2006년 토리노 패럴림픽때부터 출전했으며 2010년 벤쿠버 패럴림픽때는 금메달을 확보했다. 

아담은 "스포츠를 통해서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아픔을 스포츠를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패럴림픽과 스포츠를 통해서 그 동안의 노력을 보여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그는 뉴질랜드 장애인체육 정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 어린이들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의 좌식 크로스 컨트리 스키 및 바이애슬로 선수 시니 피는 17살 때 교통사고로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장애를 입게 됐다. 장애를 입기 전 스키 선수로 활약하던 그녀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스키를 시작해 패럴림픽을 목표로 하게 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때 당당하게 핀란드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한편 황연대 여사는 끊임 없이 장애인들의 건강과 패럴림픽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녀를 비롯해 만들어진 상을 통해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까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1988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황연대 성취상이 3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와, 더 뜻 깊고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황연대 여사가 1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메인프레스센터(MPC) 평창룸에서 열린 ‘황연대 성취상’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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