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평생학습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성인을 대상으로 바우처 형태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우선 올해 5000여명에게 연간 35만원씩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소외계층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비용이 지원된다.

캡처화면

교육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5000여명에게 연간 35만원 한도의 학습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성인 단계에서도 경제적 여건과 상관 없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5월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는데 특히 학습의지가 높은 기초생활수급자 2000여명을 우선 선발한다.

학습자는 전자바우처 형태로 지급된 학습비용으로 3개월 간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일례로 초·중등 학력인정 과정이나 보육교사가 되기 위한 학점은행제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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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학력을 취득하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문화예술교육이나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다만 출석률이 80% 미만이거나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하고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비용은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학령기 학교교육만으로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이 어려운만큼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겠다고 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사업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정규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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