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활동이용 최중증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보조기구 활용하여 원활한 의사 전달 모습

서울시립·구립 장애인복지관 운영기관 선정방식이 공개모집으로 전환된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재개약했다.

26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관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장애인복지관 운영법인 선정방식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설치운영조례'를 개정한다. 7월부터 1회 이상 재계약한 시설은 서울시의회 동의를 받아 공개모집 절차를 밟아야 한다. 수탁법인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책임감과 전문성을 살리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에서 지정하는 전문회계법인의 감사도 의무화한다. 3년 단위로 민간위탁 운영관리실태 전반 감사도 실시해 투명성을 꾀한다.

최중증장애인의 낮활동 시범사업은 2019년 사업확대를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현재 10개 장애인복지관의 최중증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기존 복지시설에서 이용을 거부당한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5억7000만원을 들여 '장애인가족 돌봄휴식제'도 시행한다. 돌봄시설이 3일 이내로 장애인 당사자를 돌봐주면서 현간 1650명의 장애인 가족에게 휴식을 지원한다. 부모 2인만 가능했지만 올해는 주돌봄자 2인으로 지원대상을 바꿨다.

이밖에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거주시설의 매칭사업, '장애인 1인 1취미 동호회' 구성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불빨래 지원도 쪽방, 고시원 등 주거낙후지역으로 확대한다. 

다른 장애유형보다 복지시설 면적이 작은 농아인을 위해 서대문 시립농아인복지관 별관을 다용도 복합시설로 신축한다.

'시민옹호인'을 육성해 장애인 인권보호 활동도 펼친다. 4개 장애인복지관을 육성주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관이 재활, 시설 중심 서비스에서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서비스로 개편되도록 실태조사와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48개 장애인복지관과 민관협업으로 장애인복지관 운영 효율성을 높여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이 생애주기별 서비스가 두루 제공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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