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력 장애인들이 모여 한바탕 축구시합을 벌였다. 지난 5일 송파시각장애인 축구장에서 열린 “2008 협회장배 저 시력 축구대회”가 그것.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 인성복지관, 전남 적토마팀, 청주팀 등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장애인축구경기는 뇌성마비, 지적장애, 시각장애 등 장애유형별로 각기 다른 경기유형이 나눠져 있으며 시각장애인축구는 전맹과 저 시력(약시)로 다시 나눠진다. 이번에 열린 저 시력 축구대회는 저 시력 장애인 4명과 비 시각장애인 골키퍼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하는 경기로 국제규정이 없는 가운데 전 후반 시간은 각 20분 치러졌다.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가 시각장애인 축구경기의 저변확대와 저 시력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개최목적을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저 시력 축구는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전국장애인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현재 5~6개팀이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등록돼 있다고 한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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