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보건의 날을 맞아 사람·동물·환경을 연계한 원헬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새 건강정책 패러다임인 '원헬스(One Health)'를 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원헬스란 사람,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인식 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전략을 의미한다. 원헬스는 항생제 내성, 인수공통감염병, 화학물질 사고 등 다양한 건강위협 요인이 증가하면서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건강정책 패러다임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함께 건강하자!'를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국민건강과 원 헬스'를 주제로 '원헬스 포럼'을 개최한다. 원헬스 포럼은 원헬스 접근전략을 소개하고 다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위해의 예방 ▲일상에서 체감하는 보건복지 융합형 건강정책 ▲감염병 대응체계 및 필수의료 강화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권리로서 누구나 보건복지 서비스를 골고루 누리고, 개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포용적 보건복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다양한 건강위협 요인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원헬스 접근전략을 기반으로 다분야·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기구 창립기념일(1949년 4월7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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