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기존의 저소득노인 지원 위주 복지정책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수의 일반 노인까지 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9988어르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인세대들이 일상생활에서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게 다양한 분야의 시책이 담겨 있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가 기존 노인복지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복지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주어 문화, 건강, 생활환경에 이르는 것으로 확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치매지원 센터 101개소 설치

서울시는 치매 걱정 없는 서울을 앞당기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을 대비하기 위해 집 가까운데서 이용 가능한  Day -care 센터를 2010년까지 10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약 2천여명의 치매노인에게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 센터는 기존 경로당을 활용하고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에  Day -care 병설 설치, 통폐합 동사무소 리모델링 등 기존 시설 활용 50개소 와 자치구 및 사회복지법인이 소규모 요양시설 설치 시 건립비 지원 등으로 46개소가 설치된다. 또 기업의 사회 공헌형 센터 5개소를 유도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2010년까지 연간 3만 2천명 취업
공공부문 및 사회공헌형 일자리 확대를 통해 2010년까지 노인일자리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만 2천명이 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매년 서울시 일자리 사업에는 신청인원 대비 60%정도만이 참여했던 만큼 노인 일자리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현실을 감안해 더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안전 분야와 접목해 노인을 참여시키는 실버지킴이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리모델링 실버문화센터 바꿔
서울시는 기존 존재하던 경로당을 시설개선과 명칭변경, 문화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노인문화활동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새롭게 탄생되는 경로당은 그간 휴게공간에서 클럽활동과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구성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일정규모 이상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별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로당의 명칭 또한 ‘실버문화센터’로 바뀔 예정이다.

노인임대주택 2천 900여개 제공
또 노인세대에게 임대주택 2천 900여개가 제공된다. 세곡지구 등 10개 지구에 공급될 임대주택에는 월세형과 장기전세형으로 나눠 공급된다.

특히 노인세대 임대주택은 노인의 신체적 특성으로 고려해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장애 없는 건축으로 설계된다. 아울러 노인친화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일정세대 이상 공공주택 단지 건설시 노인커뮤니티공간을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노인을 배려한 공원시설이 미흡한 현실을 감안, 2010년까지 40개소의 근린공원에 노인에게 맞는 운동기구나, 놀이기구 등을 설치해 노인친화형 웰빙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노인세대의 욕구에 부응하는 사업을 발굴·보완함으로써 고령화 사회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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