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지역별 등 주요지표에 대한 ‘2017년도 등록장애인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현재 등록장애인은 255만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5178만여 명) 4.9%를 차지했고, ’16년(251만 명) 대비 약 3만명(3만4586명) 증가한 수치이다.

노년층 장애인 증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도 지속 증가(’11년 38.0% → ’14년 41.4%→‘16년 43.4%)해 지난해에는 등록장애인이 45.2%를 차지했다.

노년층 장애인 중 상위 5개 장애유형은 ▲지체(51.4%) ▲청각(18.5%) ▲뇌병변(12.1) ▲시각(10.8%) ▲신장(2.6%)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22.0%) ▲70대(21.8%) ▲50대(19.7%) 순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많았으며, 9세 이하의 연령대(1.1%), ▲10대(2.5%)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율은 ▲50대(전체인구의 16.4% : 등록장애인의 19.7%), ▲60대(전체인구의 10.9% : 등록장애인의 22%), ▲70대(전체인구의 6.5% : 등록장애인의 21.8%)로 전체 인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등록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등록장애인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등록장애인 중 남성의 비율(58%, 148만 명)이 여성(42%. 107만 명)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 등록장애인 남성/여성 비율(‘17.12월말)

15개 장애유형 비율을 분석해 보면 ▲지체장애 비율이 가장 높고(49.3%), ▲청각(11.9%) ▲뇌병변·시각(9.9%) ▲지적장애인(7.9%) 순이며, 가장 낮은 비율은 ▲뇌전증(0.3%) ▲심장(0.2%) ▲안면장애(0.1%) 순이다.

장애유형 중 증가추세를 보이는 장애유형은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 ‘09년 6.9%(16만9000명)→’15년 8.2%(21만명)→‘16년 8.7%(21만8000명)→‘17년 8.9%(22만6000명), ▲신장장애인 : ‘09년 2.2%(5만4000명)→’15년 3.0%(7만4000명)→‘16년 3.1%(7만9000명)→‘17년 3.3%(8만4000명)으로 늘었다. 반면 ▲지체장애인 : ’09년 53.2%(129만3000명)→‘14년 52.0%(129만6000명)→‘15년 51.5%(128만1000명)→’16년 50.4%(126만7000명)→‘17년 49.3%(125만4000명)은 2010년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3만3000명(20.9%)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1만 1000명(0.4%)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복지부 이상진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다양한 변화에 대한 추이를 분석하여 변화 양상에 부응하는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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