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장애ㆍ비장애인 탁구대표팀 합동훈련에 참가한 김영건선수와 유승민선수

대한장애인체육가 주최한 장애ㆍ비장애인 탁구대표팀 합동훈련이 지난 17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훈련의 취지를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장애인 올림픽대표와 비장애인 올림픽대표가 합동훈련을 함으로써 상호 올림픽 입상을 위한 목적의식 고취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장애인 탁구대표팀에는 88 서울장애인올림픽 첫 메달 획득 이후 대회 6연패에 도전하는 이해곤 선수, 아테네장애인올림픽 2관왕이며 당시 최연소 금메달 리스트였던 김영건 선수 등 총 14명이, 비장애 탁구 대표팀에는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 올림픽 출전을 위해 귀화한 당예서 선수를 포함한 총 6명이 참가했다.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스탠딩 부문에 출전하는 나유림 선수.

 

2005년부터 장애인탁구대표팀을 맡아온 양현철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양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비 장애 선수들을 배정하도록 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올림픽을 목전에 둔 비 장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함으로서 앞으로의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장애인탁구대표팀과 실업팀과의 합동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