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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복, 시각장애인 한식조리자격증 도전
이인수 기자 | 승인 2018.04.27 16:59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에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한식조리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식조리콘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총 10명으로 시각장애 1급 4명과 2~6급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전맹 시각장애인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마업에 한정되어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진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진행해왔다.

한식조리자격증은 요리의 맛보다도 크기와 모양 등 보이는 부분이 중요하여 비장애인에게도 어렵기도 정평이 난 시험이다. 시각적 제한이 있는 시각장애인에겐 더욱 어려운 시험이지만 한식조리콘서트사업을 통해 2016년엔 10명 중 7명이, 2017년엔 10명 중 4명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식조리콘서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교육생은 “원래 요리를 좋아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지만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조리자격증 교육과정은 찾기 어려웠다”며 “지금은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는 강사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고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식조리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한식조리자격증 이론 및 실기교육 외에도 오픈강좌, 요리시연회, 취업전교육, 현장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천역 인근 나래요리학원에서 진행하며, 나래요리학원 구춘임 원장은 2016년 프로그램 시작부터 함께 해 여러 합격생을 배출해왔다.

한식조리콘서트사업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직업지원팀(02-880-0850~5)로 하면 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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