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하는 약 3천여명의 주한 미군 은퇴자들이 한국 장노년층과 문화-교육 교류를 맺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교실에도 참여한다.

이는 한국은퇴자협회와 주한미군은퇴자협회가 지난 19일 공동 파트너 쉽을 맺은 조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 협정을 통해 양 협회는 향후 다양한 인적·문화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주한미군은퇴자협회 Chris Vaia회장이 조인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우선 주한미군퇴직자협회 회원을 강사로 초빙해 여는 영어회화 교실이 오는 7월 첫 선을 보인다. 이어 양 협회 회원들의 손·자녀가 함께하는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주한미군퇴직자들의 한국 정착을 위한 취업안내 및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할 계획이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은퇴자들로 구성된 두 협회 회원들 간의 교류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교육 및 문화,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단체와의 연계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만의 틀을 깨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한 미군은퇴자협회 Chris Vaia회장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활동의 장에 참여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전하며 “이 협정을 통해 한-미 중장년층의 왕성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며 한국은퇴자협회의 여러 정책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양 협회의 공식적 파트너쉽은 민간외교 역할을 통해 한-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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