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부터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의 수급액이 너무 적다는 노년층의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한국은퇴자협회가 노인 총 350여명을 대상으로 1:1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기초노령연금의 문제점으로 전체응답자의 55.9%가 수급액이 너무 적다는 점과 20.3%가 수급조건의 까다로움을 들었다.

수급자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이 생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 란 질문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란 응답이 33.1%, ‘젼혀 도움 되지 않는다’가 14.5%의 노인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이 생각하는 적정 수급액은 20~30만원 수준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은 응답이었고, 10만원이 22.1%, 30~50만원은 17.2%가 답했다.

한편 심층조사 대상의 76%가 현재 생활비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한국은퇴자협회는 이 같은 조사를 토대로 수급액의 전체적 확대와 함께 현실적인 재산 및 소득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협회는 “8만 4천원이라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액이 너무 적은 금액”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연금 수급 실태와 선진국 사례를 통해 노령연금의 현실화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오는 25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