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기초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기초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결산자료에 의하면 인천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지원되는 금액은 중앙전입금 포함 205억으로 △기초생계지원사업으로 103억, △교육 자립지원사업으로 20억, △주거 환경개선사업으로 22억원, △보건 의료지원으로 15억, △심리 정서지원사업으로 11억, △사회적 돌봄 강화 사업으로 24억, △소통과 참여확대로 3억, △문화격차해소 6억원으로 다채로운 분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모금회의 배분사업 3대 아젠다로 분류하면 ‘빈곤’에 146억원, ‘질병’으로 26억원, ‘소외’는 32억원으로 총 지원건수는 약 3만3000여건에 달한다.

인천모금회는 최근의 증평모녀사건과 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빈곤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기부자의 욕구를 반영한 지정기탁사업으로 저소득층 기초보장성 지원사업에 약 20억원을 지원하였고,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연계사업으로, 약 73억원의 기초생계지원비를 지원했다.

그 외 중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여, 어려운 이들의 가계파탄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인천지역으로 지원이 필요한 359명에게 총 8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이 사업은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100%이하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암, 심장 등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지원 사업들에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수급자나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해 일반성금으로 지원되는‘긴급지원사업’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5억원의 예산으로 약 3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인천시민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관협력 강화를 통한 사례발굴을 확대하여, 인천을 위한 다양한 기초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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