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강원도 양양지역의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1억6천만원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공동모금회는 11일 강원도 양양지역 산불피해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이재민 150여세대에 긴급생계비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강원도 산불피해 긴급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모금회의 이번 사업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150여세대 이재민들이 겪고 있는 생필품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덜고, 농번기를 앞두고 불에 탄 가옥 보수 등 생활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지원금은 중앙모금회 4천500만원을 비롯해, 서울지회 3천만원, 강원지회 4천500만원, 경남지회 1천만원, 전북지회 1천만원, 충북지회 1천만원, 충남지회 1천만원 등 공동모금회 중앙과 6개 지회에서 이웃돕기성금으로 지원된다.

최은숙 공동모금회 배분팀장은 "공동모금회 긴급지원사업은 재난재해시 피해상황이 최종 확인되기 이전에 신속히 지원해 피해주민이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2004년 4월 강원도 산불재해를 비롯해 같은 해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외 각종 재해·재난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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