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정선의원은 (사)한국장애인정치포럼과 공동으로 '2008 장애인정치포럼'행사를 개최했다.

24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는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과 (사)한국장애인정치포럼이 주최하는 “2008 장애인정치포럼”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주요 여ㆍ야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권인희 대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 등 많은 장애인단체 대표들도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최한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가 450만 장애인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나 장애인의 목소리를 담아 함께 나아가겠다는 약속의 자리는 될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의 정치참여 활동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전 세계 장애인 정치인들이 모이는 세계장애인정치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정선 의원을 중심으로 18대 국회에서는 장애계 의원들의 정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치참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윤석용, 이정선 의원이 마련하는 법안은 반드시 추진시키겠다”고 말해 이번행사 취지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어 김능구 대표(정치커뮤니케이션그룹 이윈컴)의 '장애인 정치참여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한 특강과 윤석용의원(한나라당), 박은수의원(통합민주당), 곽정숙의원(민주노동당)들의 강론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이 연대해 정치세력화를 추진함에 따라 장애인의 자유로운 정치참여와 활동을 위해 법적, 제도적, 환경적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하에 ‘장애인 정치참여 권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사)한국장애인정치포럼 명예이사장 이기도 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희망열매달기' 에 적힌 문구들.

다음은 ‘장애인 정치참여 권리헌장’의 전문이다.

하나. 장애인의 문제해결에 있어 장애인당사자의 경험과 선택은 절대적으로 존중되어야 함으로 정치현장에서 장애인의 대표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하나. 장애인은 정치참여의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장애를 이유로 정치ㆍ정당ㆍ선거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아니하고, 장애인 친화적 환경과 편의를 제공 받을 권리를 가진다.

하나. 장애인은 정치활동을 위한 자조단체 결성 및 조직운영 활동을 보장 받는다.

하나. 정당은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위한 장애인당사자의 당내활동을 특별히 촉진하고, 의무할당제에 의한 공천을 실시해야 한다.

하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정책개발 및 입법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 정치지도자 발굴ㆍ육성을 위해 장애인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하여야 한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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