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어르신들의 인터넷 과거시험이 치러졌다. 총 154명이 참가한 이 경연대회는 고령층의 정보 활용 촉진 및 정보사회 참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했다.

정보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터넷 과거시험은 연령대별로 3개 부문(1부분 : 75세 이상, 2부문 : 65세~74세, 3부분 : 55세~64세)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특히 올해는 16개 광역시 ·도 별 지방 자치단체가 주관한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어르신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어르신정보화대전에 참여한 어르신이 인터넷 과거시험을 치르고 있다. / 사진 정현주 기자

 

이번 대회에 참석자 중 최고령자는 89세 제주도 출신 김성희 어르신이며 80세 이상 어르신이 총 7명이 참가했다.

시상은 총 3개 부문 대상에 1부문 정일수(충남,77세) 2부문 박도진(전북,68세), 3부문 김인구(부산,58세)가 수상했다. 대상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특별상으로 80세 이상 전원 참가자에게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 상장 및 부상 10만원이 주어졌다.

이 행사는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 증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전국적 규모로 진행돼 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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