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맥스선더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이유로 5월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예정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북한은 미국을 향해 일방적인 핵 포기를 강요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어렵게 시작한 대화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북한이 제기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지난 군사행동들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녹색당은 한미 당국에 F-22 랩터 8기를 훈련에 참여시켜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한 연합군사훈련도 중단하길 요구한다. 한미 정부는 그동안 연합군사훈련이 정치적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습이 필요하다. 남북의 정상이 만난 것은 아직 3번 뿐이고, 북미 정상은 아직 만난 적도 없다. 가야 할 길이 긴장과 적대를 줄이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길이라면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전쟁연습이 아니라 평화를 연습하자.

2018년 5월 17일
녹색당

※위 논평/성명은 각 기관의 알림자료로써 당사의 보도기사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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