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30일 열린 노인일자리사업대상 안전교육의 장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최근 일자리 참여 노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만일에 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처치 및 대응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 6월 30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6개 일자리사업단 노인 130여명을 모시고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보건안전팀 박준희 응급처치 법 강사가 평상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상처에 대한 대처법, 민간요법의 잘못된 점과 노인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여러 질병들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박 강사는 짓눌린 상처, 긁힌 상처 등 상처의 종류와 예방, 대처방안과 뇌졸중 경우의 증상 및 원인, 기도폐쇄가 되거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의 응급처치 등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박준희 강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유지혜 사회복지사는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된 계기로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안전 교육 제안에 따라 기획하게 됐다”며 “여러 일자리 현장에 어르신들이 나가셨을 때 이런 기초적인 안전 교육을 듣고 나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준비한 박준희 강사는 “평상시 어르신들이 잘 못 알고 있는 민간요법, 화상, 기도 폐쇄 등 주변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안 위주로 준비했다”며 “노인의 경우 사고의 40%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노인의 경우 알고 있는 민간요법은 잘못된 부분이 많아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자리 참여하는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깊게 교육을 듣고 있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의 인형극 사업에 참여하는 양인자(65, 관악구)어르신은 “평상시 알고 있던 민간요법들 중 여러 방법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 유익한 자리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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