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복권위원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최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국민의 복권에 대한 인식과 복권 구입 선호도 등을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복권사업을 ‘나눔행위’로 생각하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 46.4%였으며, 50.3%의 응답자들은 ‘복권은 당첨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복권을 사는 두명 중 한명은 ‘복권이 삶의 흥미와 재미를 더해 주는 상품’이라고 답했다.

복권기금이 사용되길 원하는 사용처로는 불우이웃돕기·저소득 가정 지원이 24.8%, 장애인 복지사업(13.6%), 결식아동지원(11.9%), 사회소외계층 지원(10%) 순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구입하는 복권으로는 로또복권이 전체 98.3%로 조사돼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측은 “복권이 공공복지를 위한 유익한 제도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권위원회는 “이러한 인식변화는 복권기금 사업이 공공복지에 주력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공공사업을 통한 나눔과 기분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권위원회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매년 약 1조원의 복권기금수익금을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장애인·여성·청소년 지원사업,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보존사업, 재해재난구호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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