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1일 코스콤(사장 정지석)과 발달장애인의 캘리그라피 · IT 디자인교육 및 자립사업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코스콤이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디자인 교육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활용, SNS 활용과 같은 IT교육으로 발달장애인 캘리그라피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코스콤의 지원 이후 작품에 저작권 개념을 부여하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수익과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가 있었다. 2015년 코스콤 사내 달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7년 작품 전시와 본격적인 상품 판매의 기회가 된 ‘링크마켓 잇-장’도 코스콤의 지원으로 열렸다. 이후 다른 외부전시에도 참여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같은 일자리로 연계되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예림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의 예술 작업을 단순히 여가활동으로 국한 짓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작업도 충분히 ‘일’로서 가치가 있고,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과정에 코스콤이 지원하는 IT 교육이 큰 밑거름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스콤의 엄재욱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날 “코스콤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다양한 소외계층 IT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과는 오늘 10월 중 발달장애인이 제작한 디자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링크마켓 ‘잇-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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