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변도윤)가 오는 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단체와 관계 전문가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주제로 제13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여성주간 기념식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여성친화적 기업·사회 환경 조성 필요성을 국가적 이슈로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여성인적자원 개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여성주간과 함께 실시되어 온 “여성 지위 향상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은 올해부터 ‘여성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 의식 확산  분야’와 ‘성별영향평가 우수 기관 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우선 ‘여성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 의식 확산 분야’에서는 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가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게 된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안윤정 회장과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운영이사인 유분자씨가 각각 수여받게 된다.
 
이 밖에도 라디오 여성 프로듀서 국장 1호인 박현순 PD, 세계여성인권대회를 추진 중인 최숙희 경상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각각 국민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상하며, (사)생활개선중앙회 안연순 부회장, 정현주 서울특별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 등 7명에게 대통령표창이, 김희순 조치원 YWCA성폭력상담소 소장, 엘오케이(유)(대표 클라우스 파스펜더) 등 7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성별영향평가 우수 기관 분야’는 평가 과제 확대 및 공무원 양성평등 교육 실시 등으로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한 부산광역시가 대통령표창을, 평가 과제 확대와 주요 정책의 성 인지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서울특별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무총리표창을 차지했다.
    
아울러 여성주간을 맞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청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성평등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며 법무부는 ‘여성직업의 변화’ 일러스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도별, 시·군·구별 여성주간 기념식, 취업창업 박람회, 성평등 강좌 및 토론회, 양성평등 사진전, 미술전,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데,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에서 '제1회 아키아줌마지도자상', 일하는 여성연합에서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을 추진하고,  각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행복한 일터를 꿈꾸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성주간 행사가 마련된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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