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육상 홍석만 선수.<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극마크를 단 79명의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지난 6월 2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는 지난 5월 한국 장애인조정경기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종례 선수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선수 79명을 확정했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팀은 지난 4월부터 집중강화훈련을 받아왔던 최정예 선수단(탑팀) 24명과 합류해 전국의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맹훈련 중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는 총 20개종목에 160여개국 399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총 13개의 금메달 획득, 종합순위 14위 달성을 목표로 9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13개 종목(양궁, 육상, 수영, 보치아, 탁구, 사격, 역도, 테니스, 사이클, 유도, 시각축구, 펜싱, 조정)에 7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양궁 이홍구 선수.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특히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지난 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해 육상 400m에서 48초 86의 세계기록을 세운 홍석만(33)선수, 역도 90kg급 세계기록 250kg을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올림픽 2연패의 박종철(41)선수, 양궁 세계기록 보유자 이홍구 선수 등이 출전해 황금빛 메달을 노린다.

또한 지난 88 서울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획득 후 지금까지 금메달 8개, 은 1, 동 1를 보유한 최다 금메달리스트 탁구 이해곤(55) 선수가 이번 대회로 올림픽 6연패에 도전한다.

최다 금메달 보유자 탁구 이해곤(55) 선수.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에서 13개 종목에 8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18, 은7, 동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고, 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 13개 종목 82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11, 은11, 동6개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16위에 올랐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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