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육이 학교-학과 교육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교육은 파격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현재 변화하는 사회복지를 따라 갈 수 있다"

정무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이 사회복지보수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교육이 구체적이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지포럼에 참석한 정무성 발표자와 토론자들. <사진제공 -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정교수는 지난 8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개최한 '2008 서울 복지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은 자격증 취득 이후에 보수교육 혹은 재교육을 제도화 하는 것은 물론 자격 취득을 위한 대학교육의 교과목 내용과 구조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사회복지보수교육의 환경변화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복지계는 보수교육이 매우 부족하다"며 "직원들에 대한 보수교육은 소모적인 것이 아니고 조직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투자라는 인식을 하여 직원들에 대한 충분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은 2005년 10월 13일 정화원 의원이 발의, 2007년 11월 22일 국회에서 의결돼 200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 교수는 보수교육 법제화에 따른 보수교육 실시는 Human Service의 중요한 영역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자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보수교육은 사회복지 서비스현장의 다양화, 시장화 되는 사회복지 환경변화에 맞춰 시의 적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회복지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관련 전문가, 종사자, 나아가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복지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재 대학-대학원 교육 조차 현장과 괴리가 있는 만큼 보수교육은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경쟁적으로 하게 해야 한다"면서 "민간시설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는 사회복지사협회에서, 행정기관의 관리자와 종사자는 인력개발원에서 하는 등 각 단체와 교육기관의 역할은 나눠고 교육의 선택은 당사자인 사회복지사가 하게 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정교수는 보수교육이 직역별, 교육수준별로 구체화 해 신입교육, 계속교육, 평생교육 등으로 세분화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많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청자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은 "각 단체와 교육기관의 역할 분담에 동의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시간 대조정, 교육의 수준별 접근, 교육의 반대 급부 등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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