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 우리나라에서도 복지용구 전문 상담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 지정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가 개최한 ‘고령친화산업 지원시책 및 인력활용에 관한 세미나’에서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양영애 교수는 복지용구 사용에 있어 전문가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용구의 경우 몸에 맞는 것과 올바른 사용방법이 중요하다. 안전 장치를 해줘야 적정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인과 환자는 대부분이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복지용구 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양 교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복지용품 사용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제조업자와 사용자 사이의 피드백을 가운데서 전달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이 가능한 전문가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고령친화산업 지원시책 및 인력활용에 관한 세미나에서 와타나베 신이치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한편 2000년부터 개호보험을 실시한 일본에는 복지용구를 판매하는 사업장에는 반드시 복지용구 전문 상담원이 2명이상 배치돼야 한다.

소비자가 복지용구를 사러 들어오면 전문가가 사용방법 및 사용자의 신체 구조 특성에 따른 상세한 설명이 함께 제공되는 것.

이는 복지용구 특성상 몸이 불편한 고령자가 사용하는 데 몸에 맞지 않거나 사용법을 잘못하게 될 경우 고령자의 질병 악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에서는 일정기간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가 과정 40시간을 수료 한 자에게 주는 ‘복지용구 전문 상담원’제도가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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