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원장에 정부낙하산 인사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소장 신용호)가 9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애인개발원장 인사에 복지부 외압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애계의 반대 운동이 심화되고 있다.
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심사 결과에 대해 해당 정부인사는 “장애인은 능력이 어떻다” 운운하며 관료출신의 비장애인 선임을 당연하다는 듯 언급했다. 이는 장애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무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구소는 “심사 과정에서 추천위원들에게 가해진 부당한 유무형의 압력들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며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장애계가 지난 시기에 이루었던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를 무너뜨리고 군사정권 시대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폭거라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장애계 비대위와 연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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