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장애교육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들은 오는 14일 장충동에 위치한 만해NGO 교육센터에서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장애인교육계는 이날 토론회에서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와 공약을 듣고 장애계의 정책요구안을 전달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할 계획이다. 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 중 공정택 후보를 제외한 8명의 후보가 참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시장애인교육권연대는 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후보 정책공약 제안 기자회견”을 갖고 ▲특수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신·증설을 통한 지역별 편차해소 ▲특수교육혁신추진단 및 특수교육 전담부서 설치 ▲특수교육지원센터 확대·강화 ▲필요에 따른 다양한 특수교육관련서비스 제공 ▲장애학생의 조기발견 체계 및 영유아 교육지원 강화 ▲장애학생의 진로 및 직업교육지원 강화 등 총 6가지 요구사항으로 이루어진 제안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2006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찬성하는 보수진영과 반대진영의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어 최근 ‘촛불민심’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장경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